거의 5년 가까이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여러 군데 각지에서 온, 심지어 외국인들에게서도
리플을 받아보거나 (...) 한 적도 있고.. 하여간 오만가지의 리플들을 다 보게 되더랍니다.
일단 리플을 달아주신다는 점 만으로도 대부분 방문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만 사실
여기서는 제가 리플에 대한 리리플을 달지 않은지 오래된지라 그에 대해서는 리플을 매번
달아주시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있습니다. 리플을 달지 않게 된 이유엔... 한때 글을 올리면
기본적으로 리플이 몇십개씩 (...) 달렸던 때가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는 글 하나에 대한 리플을
전부 달려면 기본적으로 너무 오래 걸립니다. 적어도 글 하나에 한시간은 모자랄 정도로. 이렇게
너무 힘이 드는데다가 덕분에 답글 하나 하나에 대한 리리플이 왠지 성의가 없어지게 되고...
그렇다고 선별해서 리플을 달자니 또 그건 안될게 형평성에서도 그렇고 아무래도 좀 그렇더군요.
그래서 리리플을 달지 않게 된지가 오래되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전보단 많이 한산해지고 (...)
해서 다시 전부 달까도 생각중입니다. 잡설이 길어졌는데 어쨌던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리플을 달지 않게 된 이유중 상당히 큰 역할을 하게 된 이유는 바로 리플을 달아주기 싫어지는,
눈에 거슬리는 리플들도 상당히 한몫을 했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유형의 리플을 실수로라던지
어쨌던 다른 곳에 가서 범한적이 없으리라곤 못하겠습니다만 보기 싫은건 보기 싫은거죠.
답글을 달아야 할까.. 하고 고민하게 만들고, 심지어는 머리에서 심줄돋게 하는 유형들을 순위로 꼽아보니다.
◆
5위
- 혼잣말 -
ex : "이제 알았다! 짜장면이 짬뽕보다 맛있었구나! 단무지와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겠지!"
빈도가 꽤나 높기도 해서 자주 보이는 유형인데... 기본적으로 이곳은 제 개인 블로그고 리플란은
포스팅을 한 저에게 할 말을 남길 수 있는 의사소통의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씩
벽에다 대고 이야기를 하는것 마냥 리플에 혼잣말을 남기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되도록이면
리플을 남길때 그 대상을 저라고 생각하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글하기 진짜 난감합니다.
4위
- 반말 -
ex : "넌 짜장면이 짬뽕보다 맛있었어? 난 짬뽕이 더 맛있던데."
가끔씩 보면 전혀 면식도 없는, 혹은 그럴만한 사이가 아닌데도 몇몇 분들은 마치 십년지기나
된 마냥 반말로 리플을 남겨주셨던 분들이 계셨습니다. 리플의 내용이 좋던 어떻던간에
이건 바로 화가 솟구치더군요. 물론 반말로 리플을 해도 괜찮은 지인분들이라던가 그럴만한
사이가 있는 분들이 그런다면야 상관 없다지만.. 그러한 지인분들 리플들을 보고 분위기를
눈치채지 못하고 따라서 반말로 남기시는 분들을 보면 더욱 더 황당하더군요. 리리플을
달려고 해도 화가나서 달아주기가 힘든 제일 대표적인 유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위
- 쌍욕 -
ex : "X같은 짬뽕빠 개XX들. 감히 짜장면을 욕하다니 화가 치솟네요."
별로 긴 설명이 필요할까 싶지만요. 어쨌던 대상이 아무리 못되었건, 욕을 먹어야 마땅하던간에
저는 기본적으로 그러한 욕들은 좋아하지 않고 또한 그런 말을 리플란에서 볼때마다 심란합니다.
깔때 까더라도 쌍욕보다는 돌려서 까는 미덕을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 여기선 딱 한가지 예외사항으로 이곳에서는 저 대상에서 전두환은 제외합니다.
2위
- 글을 안 읽은게 뻔히 들여다보이는 리플 -
ex : (글의 주제는 짜장면이 짬뽕보다 맛있다고 주장한다 해서 그게 비난받을 일이 되는가?)
"아 진짜 공감가네요 이 포스팅.... 진짜 짜장면빠들 어이없죠. -_-"
......제발 글은 읽고 리플들을 달아줍시다. 뻔히 글을 읽지 않은채 대강 대강 읽고선 달아버리는
이러한 유형의 리플들은 정말 정말 난감하기 짝이 없더군요. 그렇다고 이런 분들이 적게 보이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_-; 굳이 제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저런 리플들을 보게 되면
참 기분이 묘해집니다. "저분은 글을 읽지도 않고 리플을 다는구나..." 이런 유형의 답글들은
답글을 어떻게 달아야 하긴 하는데 정말 뭐라고 달아야 할지 삼중으로 고민하게 만드는 유형들입니다.
1위
- 너무 길어서 읽지 않았습니다만... -
말이 필요 없는 절대 1위. 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2위와 비슷한듯 싶어도 차원이 다릅니다.
이런 분들은 부탁이니까 그냥 리플 달지 마세요.
◆
저 유형들중에선 어떤 분들은 "저게 뭐 어때서?" 라고 반응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테고
반말이 제일 싫어서 1위에 꼽으시는 분들도, 혹은 순위가 또 다른 분들도 있으실테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순위를 꼽아보자면 대강 저렇습니다. (...) 저 역시 부족한 사람인지라
다른 곳에 가서 저러한 민폐 (저런 행동들이 민폐가 아닌 곳도 있을수 있겠지만서도) 를
끼친적이 있을지 모르지만 각별히 주의하면서 살려고 노력중이구요.. 블로그에 있어서
소통의 공간으로서 매우 중요하게 봐야 할 리플에 대해서 요새 많이 멀어진 느낌이라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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