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열리는 동인 활동 행사중에서,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는 코믹 마켓 (코미케) 를 제외한다면 두번째로
큰 규모의 행사를 찝으라면 말할수 있는게 선샤인 크리에이션, 일명 산크리라 불리는 행사입니다.
코미케가 열리는 시기를 피해가면서 적절한 틈새 시기를 노려서 열리는 일정 등으로 인해서 어느덧
코미케의 뒤를 잇는 큰 이벤트로 발전했지요. 근데 이 잘 나가는 이벤트가 몇일전에 문제가 생기었습니다.
아마도 행사의 관리자 (혹은 그러한 위치) 로 보이는 사람의 컴퓨터가 킨타마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이벤트와 관련된 기밀 문서들이 p2p 프로그램으로 몽땅 누출되어 버린 것. 킨타마 바이러스는 p2p를
사용하다 보면 감염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여기에 걸리면 자신의 컴퓨터에 있는 파일이 자신도 모르게
p2p를 통해서 남에게 공유되게 됩니다. 예전에 있었던 아프가니스땅 문제라던가 자위대의 이지스함 기밀정보가
p2p 를 통해서 유출되었던 문제도 이 바이러스를 통해서 유출이 되었다는군요. 어쨌던 거기에서 각 서클
참가자들의 개인정보마저 그대로 유출됨으로 인해서 서클 참가자 입장에서는 이벤트에 참가를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의 본명, 살고 있는 집 주소, 전화번호, 나이, 성별등이 몽땅 그대로 노출되어
버렸다는거죠. 그야말로 참가자 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한 재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_-;

▲ 당신의 개인정보가 이렇게 노출이 되었다고 생각해보라. 그야말로 날벼락.

하여간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마침내 선샤인 크리에이션 행사측에서는 홈페이지의 공지를 통해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에 대해서 알리었습니다만 정보를 유출당한 사람 입장에서는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더불어서 자신 주위에 알리지 않고 몰래 동인 활동을 하던 사람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사형선고. [...]
확실한 건 관리자가 이런 기밀 정보 관리에 (애초에 저런식으로 서클 참가자들의 나이부터 시작해서 성별에
집주소까지 다 알아놔야 할 지는 의문...) 소홀히 해서 누출이 되었다는 데에선 책임을 피할수 없다는거고
이런 대재앙이 일어난 행사에 대해서 추후의 행사에 있어선 과연 어떤 사람이 참가 신청을 할 지가
의문이라는 거죠. 코미케에 이어서 최대의 규모를 달리는 선샤인 크리에이션. 산크리는 몰락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아마도 어느정도 생각이 있다면 저런 사건이 일어난 행사에 대해서 신청을
할 참가자는 없을테니까-_-; 상당히 큰 규모의 행사인 만큼 이후에 일어날 여파도 무시할 순 없겠군요.
※ 추가 ※
http://www.creation.gr.jp/
이번 사태에 대해서 공식 입장이 나왔네요.
....무기한 중단. 이라는걸로 봐서 사실상 산크리란 이벤트의 수명은 이제 끝났다고 봐야 할듯.
덧글
만의 하나 의도적인 공격이라면 참 무서운 계획입니다.
P2P좀 잘좀쓰지 ㅠㅠ
저걸 통해 완전히 망해버리진 않는다곤 해도 당분간 재기는 힘들어 보이는군요. 인식도 나빠질테고..
저거 구속감 아닌가요? 단체행동이라도 나서다면 산크리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들 목이 문제일텐데.
너넨 이제 다 죽었다,.
옥션 사태 그건 어찌 되었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