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그냥 저냥 살면서 본것들 Laugh maker (영상출판물)



이런거라도 짬날때마다 생각날때마다 종종 기록해야 나중에 뭐하고 살았는지 알겠지..




● 하트 커넥트

몇년간 라노베는 일절 손 안대고 있었는지라 원래라면 접점이 없었을 작품이지만  요 근래 일어난 모종의 병맛 사건때문에
원작자가 너무나 안쓰러워져서 손이 가게 만든 작품. 결과적으로 볼 때 생각보다 이 선택은 후회할만한 일은 아닌듯 싶음. 
깔끔한 전개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유일하게 거슬리는 점이라면 풍선덩굴의 존재인데 그 이외에는 매우 대만족.



● 왕도의 개


왜 진작 이 작품을 접하지 못했을까 지나간 몇년간을 후회하게 만들었다. 확실히 대단하다.

한국과 일본의 근대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특히 일본쪽의 근대화의 진행과 그 속에 들어있는 사상이 한국인인
우리에게 있어서 어떻게 보이고 받아들여지는가) 한번쯤 봐야한다고 봄. 작중 등장하는 김옥균, 후쿠자와 유키치같은 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요즈음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일본인들의 생각과 다르게 편향적이지 않음에 놀랐다. 근래 몇몇 좋아하던 작가들이
나를 괴롭게 하던 와중에 뻑킹 시구사와 이런 시각의 작품은 왠지 마음의 오아시스가... 아무튼 좀 비싼 책값이 아깝지 않다.
야스히코 화백의 넘치는 생생한 화력은 덤.  작중의 인물 하나하나가 생동감있게 살아 넘치는게 무서울 정도.

아무래도 작품 내에서 추구하는 왕도' 라는게 어떻게 작중에서 결말을 맺을지는 짐작은 가는데 그 과정이 매우 궁금해진다.
원서로 당장 끝까지 보고 싶어졌는데 아무래도 국내판 출간에 계속 도움을 주고자 (..) 다음권을 정좌하면서 기다려야겠다.



● 하이스코어 걸


별 기대 안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대박을 건진 느낌.

- 왕년에 오락실 좀 다녀본 추억이 있다
- 게임기 굴리면서 밤새본적이 있다
- 격투게임을 좋아한다
- '추억은 억천만' 등을 보고 찡해져 본적이 있다

등등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가슴을 울리면서 재밌게 볼 수 있으리라 장담 가능함.
왠지 모르게 작가의 자전적인 작품이 아닐까 싶은데... 어쨌건 단순하게 추억팔이용 작품은 아니고 러브코메로서도 수준급.
개인적으로는 일단 코하루 지지. 순정파 캐릭터 최고.





● 은수저


강철연이 내게 있어서 신과 같은 전개를 보여주고 끝났던 작품인지라 왠지 아라카와 히로무 추후 작품은 이미지 유지를 (...)
위해 접하기 무서웠었는데... 게다가 소재가 딱히 마음에 드는 소재는 아닌지라 왠지 모르게 안 보고 있다가 과감히 터치.
만화가로서 이 작가의 재능은 강철연으로 끝나지 않을거라는걸 확실히 알 수 있었음. 앞으로도 실망하게 될 일은 없을듯.





● CLANNAD


국내에 정발, 완결난 카깃코 작가 미사키 쥬리판 오피셜 코믹판도 있지만 이 코믹스판도 확실히 다른맛이 있어 괜찮음.
연재속도가 이래서야 언제쯤 완결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지만... 예의 오피셜이 너무 빨랐던 느낌이라면 이건 느리다 -_-
이거 처음 볼때가 몇년 전이었던 기억인데 이제야 3 on 3 농구하고 있음. 

여쨌던 샤아버젼 나기사가 너무 귀여워서 사는게 괴롭다....

덧글

  • 김버거 2012/09/23 00:49 #

    은수저는 저도 백성귀족을 보고난뒤에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ㅎㅎ 주위 평가도 정말 좋은거같더라구요
  • ColoR 2012/09/27 21:15 #

    은수저를 읽은 후에 백성귀족이나 수신연무도 보고 싶어졌습니다. 다들 역시나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좋은 평을 주시더군요...
  • 지나가는 저격수 2012/09/23 01:17 #

    은수저는 정말... 아리카와 히로무의 경험과 호쾌함이 녹아있는 작품.

    프리퀄격인 백성귀족도 봐라!
  • ColoR 2012/09/27 21:16 #

    분명히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 이 아니라면 나올수 없는 내용이 작품속에 소소하게 들어있는게 재미있더군요.
  • rumic71 2012/09/23 16:24 #

    야스히코 선생은 워낙 사극을 많이 해서 시각이 넓은 편이죠.
  • ColoR 2012/09/27 21:18 #

    제 경우에는 건담 관련으로밖에 접해보지 못했던지라 이 기회에 제 짧았던 시각을 비판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 확실히 왕도의 개같은 경우에는 한쪽의 좁은 시각이 아닌 방대한 경험이 느껴졌달지... 이분 다른 작품들도 국내에 나와줬으면 하는데 이건 좀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 rumic71 2012/09/28 14:46 #

    잔다르크니 뭐니 해서 일본 이외의 작품들도 많이 있으니 내줄만할 텐데 시장이 문제겠죠.
  • dureup 2012/09/23 21:10 #

    뻑킹 시구사와 정말...

    NT노벨 초기부터 봐오던 건데 열심히 모은 키노가 쓰레기 됐네요.
    돈 아까워 진짜 버리진 못하지만 이후 출간되는 책은 안 사게 될 듯 합니다.
  • ColoR 2012/09/27 21:20 #

    키노의 경우에는 사실 몇몇권 전후부터해서 시구사와의 악의(?) 가 담긴 에피소드랄까 조짐이 보였는데 결국 이렇게 터트려지니 그저 허탈하더군요. 오랜 세월동안 애정을 주고 보았던 작품인데 거참-_-.... 어떤 분은 분노때문에 분서 인증까지 하던 경우도 있던데 제 경우에는 대기오염때문에 그렇게 까지 하기도 뭐하고 책장에 놔 두기도 뭐하고 다른 사람 주기도 뭐하고 중고로 내다놨는데 이렇게 한 작품에 대한 정을 떨어뜨리게 되니 참 씁쓸합니다.
  • Niveus 2012/09/24 09:07 #

    샤아버전 나기사는 깡패죠.
    ...이건 뭐 답이 없는 수준까지 올라간듯;;;
  • ColoR 2012/09/27 21:21 #

    나기사가 귀여워서 사는게 괴로워요.... 다른 캐릭터도 그렇지만 샤아판 나기사는 인류의 보물이 분명합니다.
  • DosKeryos 2012/10/03 03:29 #

    왕도의 개는 4권 완결로 최근 전부 정발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ColoR 2012/10/05 00:30 #

    빨리빨리 정발되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 제목없음 2012/10/19 20:21 #

    일어가 안되다보니 하이스코어 걸 정발을 기다리는 중입니다만 역시나 돈 모아 원서를 사야될듯 합니다orz
    작가분 홈페이지에 예전에 올라왔던 괴담일기(...)들이 더 재밌고 이게 나와줬으면 합니다만 일단은 이거부터 읽고 입문을 해야...


    복귀를 환영합니다:) 그 동안 잘 지내셨나요. 어느날 트위터도 끊겨서 링크 리스트에 있어도 잊어버렸습니다(...)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분점운영중

분점 운영중 博麗神社觀測

알림말


그림판으로 급조한 배너
링크는 자유입니다.
기본적으로 올라오는 포스팅에 대한 댓글은 (최신포스팅일 경우) 거의 확인하고 있습니다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피드백은 거의 하지 못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통신어는 알아서 적당히.
욕설, 비속어는 사용 금지






E-mail


이메일 주소 무단수집 거부

Feedmeter

RSS feed meter for http://color.egloos.com

website cou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