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차일드(Chaos;Child) 러브 츄츄, Children's Revive 감상 Lily (게임:걸게)



가급적 피하려고 하긴 합니다만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아무래도 카오스 차일드 본편처럼 스포가 치명적인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과학 어드벤쳐 시리즈에서 그놈의 로보노츠 (...) 빼면 이것으로 전부 나온 팬디스크. 카오챠 러브츄츄에 대한 감상입니다.

카오스헤드 러브츄츄나 슈타인즈 게이트 비익연리같은 물건들이 아무래도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었던 작품들인지라
나와도 그러려니 했을지도 모르겠으나... 이 악마같은 본편 카오스 차일드에서 그 엔딩을 보고 사람 가슴에 구멍을 뻥 뚫어놓은
제작진들때문에라도 궁금해서 도저히 안하고 넘어갈수는 없는 물건이 되었죠. 어떻게 해서든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바램만으로 본편 클리어 준 한달을 버텨왔으니... 이전에 클리어하신분들은 어케 팬디스크 나올떄까지 버텼나 모르겠음..;


종합적인 플레이 구간별의 마음의 외침적인 느낌이라면 



어? 이거 정통 후속작? -> 러브 츄☆츄... 근데 불안해... 제작진놈들? -> 역시 팬디스크인가 -> ....아....



초반에 속편 분위기를 풍긴거에 비하면 페이크였고 정통속편은 아니고 철저하게 팬디스크의 흐름이었습니다. 

본편에서 그 막장 사건들에 쫓기고 설정에 쫓겨서 걸게적인 느낌은 아리무라 히나에 루트 제외하면
거의 없었던거나 마찬가지였는데 뭐 발매전 예상대로 그쪽부분을 충분히 충족시켜주는 작품입니다.

문제라면... 역시 본편의 그 엔딩 이후의 구원 과 행복을 절대적으로 바라고 있었던게
'이 작품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소망일지언데 그 부분에 있어선... 네... 이 게임 제작진들은 악마들입니다...

게임 자체는 본편을 플레이하셨던 분들, 특히 캐릭터들에게 매력을 느끼셨던 분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물건입니다. 카오스 헤드 러브츄츄같은 중복재탕삼탕 무성의 개별루트가 아니라 꽤나 실한 내용들이며
슈타게 비익연리의 달링처럼 완성도가 밑바닥을 찍는것도 아니라... 아마도 과학 ADV 사상 팬디스크로서는
가장 실한 물건인듯. (비교대상들이 너무 안좋은 감이 있지만-_-)

특히 본편에도 달달한 러브코메를 찍었던 히나에는 (..엔딩은 제하고) 러브츄츄에서 그야말로 대폭발.
사실상 진히로인 수준의 대우. 완성도가 다른 루트에 비해서 머리 하나 차이가 나는 느낌? 러브츄츄하면서 가장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달달한 내용의 연애담은 근 몇년간 플레이했던 겜중에서도 거의 최고봉급에 속할 정도. 본편에서 히나에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이거만 노리고 게임 플레이해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라 당당히 말할수 있습니다 옙.




문제는 역시 마지막... 이랄까. 본편 엔딩에서 얻은 그 공허감과 슬픔을 이겨내고 진정으로 행복해지는걸 보고 싶었는데
결국엔 이 흐름밖엔 없나... 싶기도 하고. 가슴에 난 구멍을 채우기는 커녕 오히려 더 통풍 잘되게 뚫어버리는건
분명히 호오가 갈릴수밖엔 없고 아무래도 팬디스크다 보니 이런 결말이 나올수밖엔 없는거인가 싶기도.


여담 

1. 

보통 공략정보 없이 처음에 플레이하다보면 이토 신지와의 ┌(┌^o^)┐호모오... 루트에 들어가게 될텐데
이게 생각보다 진짜로 アッー! 이라서 정색함. 클라나드의 스노하라 루트같은 개그성이라고 보기엔 
진짜로 제작진들의 진심이 보이는 수준이라....... -_- 찾아보니 많은 분들이 첫 엔딩을 이쪽으로 밟는듯 한데 우와 즐거워-!

2.

우키 루트가 없다는 말을 듣고는 에이 설마 했는데 진짜였다... ┌(┌^o^)┐... 는 있으면서 본편 히로인 루트가 없어..?
미오 루트가 없는건 게임을 완주해보고 나니 이해가 됩니다.

3.

쿠노사토 미오 성우우분인 타네다 리사씨가 병 요양때문에 성우가 사나다 아사미씨로 교체되었는데 위화감이 엄청남.
사실상 본편 러브츄츄의 주인공... 이라고도 할 수 있는 캐릭터인데 말할때마다 위화감에 시달려서 기묘한 기분이었음.


개인총평 : ★★★


 


그리고 게임 세계관의 시계열적으로도 아마 가장 최후이고 아마도 카오스 차일드 프랜차이즈 전체를 따져서도 가장 최후의 물건이
될듯한 소설 Children's Revive 입니다. 애니메이션 Silent sky편이 있다구요? 아뇨 카오스 차일드 애니는 만들어진적 없습니다.

럽츄츄가 후일담... 격인 물건인줄 알았는데 맞다면 맞지만 사실은 아닌 쪽에 가까웠고 진정한 후일담을 따지자면 이쪽.
담담한 시점에서 본편의 각 히로인들의 그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나갑니다만.... 네... 다들 알고 싶어하는 중요한 내용은 그거.

최후까지 타쿠루는......

본편 엔딩에서 가슴에 구멍을 뚫어놨다면 러브츄츄 결말에서 뻥 뚫려버린 구멍에 선풍기를 틀어놓는 느낌이라면 이 작품은
구멍을 드릴로 득득 긁어서 직경을 더 늘려놓는듯한 기분. 독자들에게 있어서 타쿠루의 처지와 결의를 충분히 납득시키려
하는 느낌이긴 한데 역시 안타깝고 눈물나는건 마찬가지. 이렇게까지 해피엔딩을 거부할 필요가 있는지 묻고싶을 정도.

그와는 별개로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본편 TRUE 챕터 제목이기도 한 "진정한 그녀들의 삶" 그 자체의 이야기니까.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느낌에서도..



"안녕히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 부디 행복하기를..."




덧글

  • 자유로운 2017/04/01 00:11 # 답글

    근데 만드는 입장에선 작정하고 시련을 주며 무너지는걸 그리는게 즐겁습니다. 얼마나 고통 받고 괴로워하며 발버둥치는가. 그게 절절할 수록 더욱 즐겁게 괴롭히게 되거든요.
  • ColoR 2017/04/01 10:07 #

    확실히 플레이중에는 그렇긴 합니다만... 적어도 최후의 최후에는 행복한 보답을 원하는게 사람 심리인지라 정말 안타깝습니다ㅠㅠ
  • 자유로운 2017/04/01 11:11 #

    그리스 비극을 보는 사람들의 기분이 그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건전청년 2017/04/22 19:06 # 답글

    미래 이야기인 로보틱스 노츠에서 차일드 쪽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는걸 보면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겠죠 ㅠㅠ

    요즘 일 때문에 이제서야 6짤어린이루트(...) 를 들어갔는데 진짜 아리무라 루트 편애 상태가...?

    선택지는 이토루트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단 말을 듣고 걱정했는데 대충 이미지 맞춰 찍으면 개인루트 바로 들어가지긴 합니다 ㅎㅎ
  • ColoR 2017/04/30 21:30 #

    ...확실히 로보틱스 노츠의 존재를 생각해보면 이거도 확정된 미래라고 볼 순 있겠네요. 가슴이 아프지만..;
    루트중에서도 아리무라 루트만 정말 이상하게 푸쉬가 큽니다. 제가 본편에선 노노를 가장 좋아했는데 LCC하고선 아리무라 일직선이 되었으니...
댓글 입력 영역


분점운영중

분점 운영중 博麗神社觀測

알림말


그림판으로 급조한 배너
링크는 자유입니다.
기본적으로 올라오는 포스팅에 대한 댓글은 (최신포스팅일 경우) 거의 확인하고 있습니다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피드백은 거의 하지 못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통신어는 알아서 적당히.
욕설, 비속어는 사용 금지






E-mail


이메일 주소 무단수집 거부

Feedmeter

RSS feed meter for http://color.egloos.com

website counter